그가 전의 벽을 재니...
그가 전의 벽을 재니...
11월11일(목)
겔4l:5-9절 말씀입니다.
[그후 그가 전의 벽을 재니 육 큐빗이요, 모든 주위 사면에 방이 있고 각 곁방의 너비는 사 큐빗이더라. 6곁방은 삼층이며 곁방 위에 곁방이 있어 삼십 개가 정연하더라. 그 방들은 사면의 곁방들을 향한 전의 벽 안으로 들어가 있으니 그것들이 단단히 붙어 있고 전의 벽에는 붙어 있지 않았더라. 7곁방으로 돌아 올라갈수록 넓어졌으니 이는 전의 사면을 돌아갈수록 올라가게 되었으므로 전의 너비는 맨 밑 방에서 중간을 거쳐 맨 위까지 올라갈수록 커졌음이라. 8내가 또 전 사면의 높이를 보았더니 곁방들의 기초가 큰 큐빗 여섯인 한 리드라. 9 바깥 곁방의 벽의 두께는 오 큐빗이요, 안쪽에 있는 곁방들의 자리는 남겨 두었더라.]
******* ******** * *******
5절에 [그후 그가 전의 벽을 재니 육 큐빗이요, 모든 주위 사면에 방이 있고 각 곁방의 너비는 사 큐빗이더라]고 말씀 합니다. 이 구절에서 [전의 벽]이란 성전 내벽을 말합니다. 이 성 전 내벽의 두께가 6큐빗입니다. 그러나 성전 외벽의 두께는 5큐빗입니다.(9절). 그런데, 이주 특이한 것은 전의 [모든 주위 사면에 방이 있고] 라고 언급합니다. 여기서 [모든 주위 사면] 이란 사실상 남쪽 벽, 북쪽 벽, 서쪽 벽의 세쪽 면, 벽을 말합니다.왜냐하면, 동쪽 벽은 입구이기 때문에 곁방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곁방의 너비」가 4큐 빗씩이라고 언급하는데, 사실상 1층 곁방의 크기만 가로, 세로 4큐빗씩의 정사각형이고 2층, 3층은 폭만 그렇고 길이는 l층보다 더 길 습니다. 이 곁방들은 성소 외벽과 내벽 사이에 숨어 있어 성소 안에서나 성소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성소 밖 북쭉 외벽과 남쪽 외벽에 각기 출입구가 하나씩 있어서11(절)이 출입구를 통하여 외벽과 내벽 사이의 복도 (9절)로 들어가고 이 복도 쪽으로 곁방들의 문들이 나 있습니다.(11절).
6절에 [곁방은 삼층이며 곁방 위에 곁방이 있어 삼십 개가 정연하더라. 그 방들은 사면의 곁방들을 향한 전의 벽 안으로 들어가 있으니 그것들이 단단히 붙어 있고 전의 벽에 는 붙어 있지 않았더라]고 말씀 합니다. 우선 곁방의 개수가 1층만 30개입니다. [정연하더라] 라는 것은 크기가 똑같은 방이 나란히 배열돼 있음을 말합니다. 이 l층 곁방의 크기는 5절에서 4큐빗 × 4큐빗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쪽 벽, 서쪽 벽, 북쪽 벽의 3면에 정연하게 30개의 곁방들이 배열돼 있자면 그 치수를 계산해 볼 때, 남쪽과 북쪽 벽에 각기 열두 개씩, 그리고 서쪽 벽에 6개가 있어야 도합 30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쪽과 북쪽 벽 안 쪽의 나머지 공간은 중앙부에 계단실이 차지합니다. 이 곁방들은 3층으로 돼 있고 [곁방 위에 곁방이] 있다고 언급합니다. 그러니까 한 층에 30개씩이면 3층까지 해서 모두 90개의 방이 있는 것인데, 성경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이 다만 [곁방 위에 곁방이 있어] 라고만 언급 하고 있습니다.
[그 방들은 사면의 곁방들을 향한 전의 벽 안으로 들어가 있으니 그것들이 단단히 붙어 있고 전의 벽에는 붙어 있지 않더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은 이해하기가 꽤 어렵지만, 성전의 벽이 이중으로 돼 있고, 이 이중 벽 사이에 겯방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 이중 벽 사이에는 곁방들뿐만 아니라 너비가 5큐빗이나 되는 넓은 복도가 또 있습니다.(11절). 이 곁방들은 성전의 이중 벽 가운데 바깥쪽 벽에만 [그것들이 단단히 붙어 있고] 안쪽 벽, 즉 [전의 벽] 에는 [붙어 있지]않은 매우 특이한 구조입니다. 성경에는 언급이 없지만, 이 곁방들로 들어가고 나오는 출입구는 성전의 북쪽 외벽과 남쪽 외벽 중앙에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전 안에서 이 곁방들로 출입 할 수는 없었고 바깥쪽에서만 출입할 수 있게 입구가 설계돼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바깥쪽 남북의 두 입구만 폐쇄한다면, 이 곁방들은 마치 이중 벽 속에 감추어진 비밀 아지트와도 같았을 것입니다.
[전의 벽 안으로들어가있으니 그것들이 단단히 붙어 있고] 여기서 [전의 벽] 이란 성전 외벽을 말합니다. 2층과 3층의 바닥을 떠받치는 일종의 석가래 들이 외벽 [안으로 들어가] 단단히 삽입돼 있기 때문에 그 힘으로 방 무게를 지탱합니다. 2층과 3층의 바닥 마루대가 좌우 양쪽에 걸쳐 있으면 무게를 지탱하기가 한결 쉽겠지만, 성전 내 벽에는 접촉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의 벽에는 붙어 있지 않더라]고 말고 있는 것입니다. 성소의 내벽만큼은 그 어떤 이유로도 밖에서 건드리지 못하도록 돼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곁방의 2층과 3층은 마치 베란다처럼 외벽에만 걸쳐 있는 모습입니다. [벽 안으로 들어가] 있는 이 곁방들이 어떻게 채광되었는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성전 건물의 외벽에 창이 있다는 언급은 없습니다.7절에 [곁방으로 돌아올라 갈수록 넓어졌으니 이는 전의 사면을 돌아갈수록 올라가게 되었으므로 전의 너비는 맨 밑 방에서 중간을 거쳐 맨 위까지 올라갈수록 커졌더라]고 말씀 합니다. [전의 사면을 돌아갈수록 올라가게 되었으므로] 라는 말은 2층, 3층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나선형으로 돼 있음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설계는 솔로몬의 성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왕상6:8절에 보면, [전의 오른편에 중간층 방의 문이 있어, 사람들이 나선형의 계단으로 중간층 방으로 올라가고 또 중간층에서 삼층으로 올라가더라]고 말합니다.
또 [곁방으로 돌아올라 갈수록 넓어 졌으니] 라는 말은 아래층 곁방보다 2층 곁방이 더 넓어지고 2층 곁방보다 3층 곁방이 더 넓어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8절에 [내가 또 전 사면의 높이를 보았더니 곁방들의 기초가 큰 큐빗 여섯인 한 리드라]고 말씀합니다. 곁방들이 성전 외벽에 단단히 매달려 있자면 그 바닥이 튼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큰 큐빗]이라는 척량이 여기서 등장합니다. 이것은 “큐빗” 에도 그 척수가 다른 한 가지 이상이 있었음을 의미한대 앞서 40장에서 사용하던 [측랑대]는 6큐빗짜리였지만 1큐빗에 한 뼘이 더 긴 큐빗으로 6큐빗이었습니다. 1큐빗의 표준 길이는 l8인치인데, 어떤 책에서는 22인치라고도 합니다. 이것을 감안해 볼 때 [큰 큐빗] 이란 25인치 내지 30인치 정도의 길이가 아니었나, 짐작됩니다. 창세기 6장에서 노아의 방주와 관련 하여 언급되는 큐빗은 방주의 규모로 보아 표준 큐빗보다 훨씬 길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노아의 방주는 그 총 넓이가 축구장 3개를 합친 것보다 더 넓었습니다.
그래서 창6:15절에 [이것이 네가 만들 방주의 규격이니, 방주의 길이가 삼백 큐빗이요 너비가 오십 큐빗이며, 높이가 삼십 큐빗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노아 당시의 “큐빗” 은 분명히 [큰 큐빗]즉 25인치 내지 30인치는 족히 되는 길이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거인들]이요, [용사들로 유명한 사람들](창6:4)이 지배계급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한 큐빗이 30인치 이상 인치40 정도까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1큐빗은 팔꿈치에서 손끝까지의 길이를 말 합니다. 가령, 그 당시의 1큐빗이 30인치였다고 가정하면 노아의 방주는 한 층의 면적이 9, 000× l,500인치, 거의 8,500평방미터나 되었으므로 (축구장의 넓이는 약 7,400평 방 미터다) 3층 연면적은 25,500평방 미터나 되었습니다. 9절에 [바깥 곁방의 벽의 두께는 오 큐빗이요, 안쪽에 있는 곁방들의 자리는 남겨 두었더 라]고 말씀합니다. 곁방의 바깥벽은 곧 성전 외벽이대 이 외벽의 두께가 5큐빗입니다.[안쪽에 있는 곁방들의 자리는 남겨 두었더라]는 것은 통행을 위한 복도를 말합니다. 이것은 11절에서 말하는 [남겨둔 자리]에 해당하는 공간입니다. 이 복도의 너비가 5큐빗이라고 11절에서 밝힙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