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식량난 (2)
극심한 식량난 (2)
4월 6일(화)
겔4:11-17절 말씀입니다.
[너는 또한 물도 되어서 마실지니 육분의 일 힌씩 때를 따라 마실지니라. 12 너는 그것을 보리 과자처럼 먹되 그것을 그들의 목전에서 사람에게서 나온 똥으로 구울지니라. 13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이 내가 그들을 쫓아낸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들의 불결한 빵을 이같이 먹으리라.” 하시기에, 14내가 말씀드리기를 “아, 주 하나님이여! 보소서, 내 혼이 더럽혀지지 않았사오니 이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긴 것은 내가 먹지 아니하였고 가증한 고기를 내 입에 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하였더니, 15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사람의 똥 대신에 쇠똥을 주노니 너는 그것으로 네 빵을 준비할지니라.” 하시고 16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더라. 인자야,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서 식량봉을 꺾을 것이요, 그들은 근심하며 빵을 달아서 먹고 놀라며 물을 되어 마실 것이니, 17이는 그들이 빵과 물이 부족하여 서로 놀라며 자기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소멸되어 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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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이전 시간에는 10절에서 먹을 것이 없어 하루에 475g밖에 먹을 수 없는 극심한 식량난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식량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1절을 읽어 봅시다. [너는 또한 물도 되어서 마실지니 육분의 일 힌씩 때를 따라 마실지니라]고 말씀 하십니다. O 물도 마음대로 마실 수가 없습니다. [힌]의 정확한 용량에 대해서는 구구각각인데, 많게는 0.9파인트(약0.4리터, 또는 40ml ) 적게는 0. 6파인트 (약 0. 3리터 또는 30ml)로 계산됩니다. 그러니까, 1/ 6 힌씩이면, 많아야0.06리터(6ml) 밖에 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 스푼정도 라는 얘기입니다. 물을 마치 약처럼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O 12절에 [너는 그것을 보리 과자처럼 먹되 그것을 그들의 목전에서 사람에게서 나온 똥으로 구울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빵이 부드러운 빵이 아니라 딱딱한 과자라면 끼니를 위한 식사라고 하기 어렸습니다. 그것도 아브라함이 천사들에게 대접한 [고운 가루로 만든 과자] 가 아니라 거칠고 맛없고 볼품없는 보리 과자처럼 생겼습니다. 게다가 또 관례대로 화덕에 구운 게 아니라 똥을 태워 그 불에 굽는데, 그것도 사람에게서 나온 똥을 연료로 써야 합니다.
O 연료가 부족한 사막지대에서는 보통 짐승의 똥을 말려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기는 했지만, 사람의 배설물까지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빵을 굽는 방식도 오븐을 불 위에 올려놓고 굽는 게 아니라 쇠똥 말린 것을 태워 그 뜨거운 재속에 반죽 덩어리를 넣어 굽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배설물 말린 것을 태워 그 재 속에 반죽 덩어리를 넣어 빵을 굽습니다.
O 이것은 더럽고 수치스럽고 충격적인 일입니다. 게다가 그 보잘것없는 음식을 수치스런 방법으로 만들어 [그것을 그들의 목전에서]해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이 더러운 이방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 모든 수치스러운 꼴을·다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라지만 너무나 철저하고 처절한 것입니다.
O 13절에 [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이 내가 그들을 쫓아낸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들의 불결한 빵을 이같이 먹으리라]고 말씀합니다. O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거룩하고도 독특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신 14:2절)따라서 음직에 대한 규례 또한 엄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범죄 하였고,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그들은 타락하여 이방 민족이나 다름없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하고도 독특한 백성으로 구별할 만한 아무런 차이점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0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은 당연한 것이었고,[불결한 빵을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들이 보는 가운데 수치스럽게 먹는 것도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O 사실, 잡곡으로 빵을 구워먹고 사람의 배설물 말린 것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그래도 좀 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훨씬 더 처절한 징벌도 경고해 놓으셨는데, 바로 [너희가 너희 아들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너희 딸들의 살을 먹을 것이라, (레26:27-29절)]는 것이었습니다.
O 14절에 [내가 말씀드리기를, 아, 주 하나님이여! 보소서, 내 혼이 더럽혀지지 않았사오니 이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긴 것은 내가 먹지 아니하였고 가증한 고기를 내 입에 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고 말씀합니다. O 이것은 아마도 에스겔 자신의 개인적인 변명이 될 개인적 변명이 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놓고 볼 때는 이런 변명이 통할 리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혼은 충분히 더럽혀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65:2-5) 에스겔이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명하신 [불결한 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은 훨씬 훗날 베드로에 의해 행10:11-15절에서 비슷한 상황이 반복이 됩니다.
O 15절에[주께서 내게 말씀 하시기를, 보라 내가 사람의 똥 대신에 쇠똥을 주노니 너는 그것으로, 네 빵을 준비할지니라. 하시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의 말을 들으시고 더러운 이방인들의 관례에도 없는 사람의 배설물 연료 대신 그들의 관례대로 [쇠똥으로 연료를 대체해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16-17절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더라, 인자야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서 식량 봉을 꺾을 것이 요, 그들은 근심하며 빵을 달아서 먹고 놀라서 물을 되어 마실 것이니,이는 그들이 빵과 물이 부족하여 서로 놀라며 자기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소멸되어 감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O [봉]이란 기대어 몸을 지탱 할 수 있는 지지 대를 말하는 것으로 [식량 봉]이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한 지지대와 같은 최소한의 [식량]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식량 봉을 꺾어 버리신다면 그들은 굶어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이만큼 가혹한 징벌을 내리시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O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는 자식을 잡아먹어야 할 정도로 처절한 식량난을 겪었던 적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왕하6:26-29) 이것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시리아에 포위당한 사마리아에 기근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0 이 당시 얼마나 식량난이 극심했던지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켈에, 그리고 또 비둘기 똥 사분의 일 캅이 은 다섯 세켈에 팔렸더라] (왕하6:25) 고 성경은 말씀 하십니다. 이것이 B.C.890년경의 일이었습니다.
O 그러나 주를 신뢰하는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시 37:18-19절에 [주께서는 정직한 자의 날들을 아시나니 그들의 유업이 영원하리로다. 그들은 재앙의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기근의 날들에 배부르리라.]
O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의 자비하심을 감사하고 감격하면서 이런 극심한 가뭄에도 배부르리라는 축복에 대상이 되어 사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