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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

박종각 2020. 7. 16. 00:00

 

                                                              벧전5:1-4절 말씀입니다.

 

[1내가 너희 가운데 있는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도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또한 장차 나타나게 될 영광에 동참하게 될 자라. 2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고 돌보되 마지못하여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 3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들을 지배하려 하지 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너희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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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여기 1절에서의 [장로들]이란, 요즘으로 말하면 양 무리를 보살피는 목사들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사실상의 영적 [목자들]이, 곧 [장로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나타나실 [목자 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는 2절에서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고 돌보되]라고 말합니다. 사실 베드로에게 이 말은 너무나 특별하고도 친숙한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식사를 마치신 후, 베드로에게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고 세 번 반복하여 물으셨고, 이에 대해 시몬베드 역시 세 번 반복해서 [주여 그러하옵니다. 주께서는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아시나이다]하고 대답했습니다.

 

O 그리고 그렇게 세 번 물으신 주님은 [내 어린 양들을 먹이라], [내 양들을 치라], [내 양들을 먹이라], 고 세 번에 걸쳐 베드로에게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또, [돌보다]라는 이 말은, 바울이 사도행진 20장에서 말한 [장로들]의 사명과 직접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즉, 양 무리를 돌보는 목사들은, 하나님의 양들을 섬기고, 돌보며, 지도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 [마지못하여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준비된 마음으로] 사역에 임해야 한다고 베드로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0 [자원함으로] 한다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드려서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사야가 즉각적으로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응답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혼과 몸 전체를 주께서 드린 것과 같은(사6:8)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러운 이익]이란, 쉽게 말해서 [돈]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사역을 맡아 감당하는 목사가 돈을 바라고 하나님의 사역에 임한다거나, 먹고 살기 위한 한 방편으로 목사가 되었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역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O 그래서 목사는 양 무리들을 이끌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 복음을 전파하는 일, 양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영적으로 양육하는 일, 그리고 그들의 풍요한 영적 삶을 위해 돕는 일 등, 다시 말하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일에만 집중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괜히 목사가 종교적인 힘이나 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하려고 대든다거나, 나라 일에 간섭하거나, 세상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서 안 해도 될 일을 한다거나, 국가나 지자체나, 세상의 단체에서 해야 될 일에 뛰어 들어서 마치, 자신들이 선한 사마리아인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O 3절에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들을 지배하려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말합니다. 사역자는 양 무리 앞에 군림하여 그들을 지배하는 독재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고 순종하는 일에 있어서나, 복음을 전파하고 구령하는 일에 있어서 [양 무리의 본]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O 그래서 모든 면에서 양 무리의 본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며 기도하는 목사는 처음부터 그들의 지배자로 군림 할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양 무리 앞에 군림하여 그들을 지배하는 목사는 아무리 언행에 주의하면서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양들에게 본이 되기는 처음부터 틀린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목사는 기본적으로 [섬기고 보살피는]사람입니다. [섬기고 보살피는]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지배욕을 갖는 것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O 그래서 마20:28절에 주님께서는 [인자도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몸값으로 주려고 온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섬기러 오셨기 때문에 양 무리를 섬기고 보살피는 [목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친히 자신을 일컬어 [나는 선한 목자라](요10:11,14)고 말씀하셨습니다.

 

O 그리고 4절에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너희가 시들지 않은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영광의 면류관]은 신실한 장로들이 받는 면류관입니다. [영광의 면류관]은 실제로는 [목사들]의 몫인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목사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쓰임 받는 사람도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이 면류관을 받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다섯 면류관이 있습니다.

 

O 1. 선한 싸움을 싸운 자에게 주는 [썩지 않을 면류관]이 있음.(고전9:25). 2. 사람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한 자들에게 주는 [자랑의 면류관]이 있음. (살전2:19), 3.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주는 [의의 면류관]이 있음.(딤후4:8). 4.시험을 견디어 낸 자에게 주는 [생명의 면류관]이 있음.(약1:12). 5. 오늘 본문에서 말씀 하시는 신실한 사역자들에게 주는 [영광의 면류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이 다섯 면류관중 하나의 면류관을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구원을 받기는 했으나 이 가운데에 해당하는 일을 하지 못했을 때는 받을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주 예수의 날, 그리스도의 날에 공중으로 들림 받아 주와 영원히 사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끊임없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