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2:8-9절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왕의 명령과 칙령이 전달되자 많은 처녀들이 수산궁으로 헤개의 관리 하에 모였으며 에스더도 왕궁으로 인도되어 궁녀의 주관자 헤개 의 관리 하에 있었더라. 그 소녀가 그를 기쁘게 하였고 그녀가 그로부터 친절을 얻은지라, 그가 그녀에게 정결을 위한 물품들을 신속히 주었으며 그녀에게 속한 것들과 그녀에게 어울리는 일곱 처녀를 왕궁으로부터 주었고 또 그녀와 그녀의 여종들을 선대하여 여인들의 궁에서 가장 좋은 곳을 주었더라.]
O 왕의 명령과 칙령에 의해서 인도에서부터 에디오피아까지 일백이십칠(127) 개의 지방에서 선택해서 데리고 온 많은 처녀들 중에서 단 한 사람의 왕후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건의 배후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에스더를 위해 움직이고 계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헤개”라고 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셨다면, [헤게] 가 많은 다른 처녀들보다 에스더에게 더 호의(친절)를 보일 이유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O 우리가 말씀을 듣는 이 에스더서 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 가운데 이 에스더만큼 하나님의 섭리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곳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6절에 보면, 그는 바빌론 왕 느부캇넷살이 끌고 갔던 유다의 여코냐 왕과 함께 끌려갔던 포로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끌려갔던 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바빌론 왕이었던 느부캇넷살의 대신해서 벨사살이 바빌론을 치리할 때, 철웅성 바빌론은 페르시아왕 코레스에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O 그래서 단5:30-31절을 보면.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디아인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 고 말합니다. 그런데 31절에 보면 [메디아인 다리오가 그 왕국을 취하니]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다리오가 바빌론을 함락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O 원래 [바빌론과 메데- 페르시아 간의 전쟁은 느부캇넷살 왕이 죽은 지 2년 후에 벌어져 밀고 밀리면서 무려 20년이 넘도록 계속되었는데, 그런데 메데의 다리오 왕이 자신을 돕도록 페르시아 전선에 투입했던 조카 고레스가 때 마침 바빌론 성읍을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O 그러나 바빌론 성읍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워낙 높고 견고하였으며, 정문들은 원체 튼튼하여 문자 그대로 난공불락이었습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바빌론 성벽은 120m 높이에 그 너비는 전차 두 대가 서로 반대편으로 한꺼번에 왕복할 수 있을 만큼 넓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두껍고 육중한 성문들은 모두 튼튼한 놋쇠로 만들어져 있어 빗장만 걸어 잠그면 개미 한 마리 성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O 그러한 성벽을 직접 돌파하기란 20세기 첨단 탱크로 밀어붙여도 불가능한 일이 그러했기 때문에 벨사살 왕은 마음 놓고 대규모 궁전 잔치를 열고 거드름을 피우는 가운데 성 밖에 포진 하고 있던 메데-페르시아 군대를 조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O 그러나 고레스 왕에 의한 바빌론 함락될 것은 이미 175년 전에, 다시 말하면 코레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주께서는 그 이름까지도 부르시면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돼 있었던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사44:28절에 [코레스에 관하여 말하기를“그는 나의 목자요, 나의 모든 기쁨을 이행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게도 말하기를 “너는 재건되리라.” 하고 성전에게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이라. ]고 말씀 하십니다.
O 그래서 바빌론 성읍을 포위하고 있던 고레스는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시점에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바빌론 성문들을 지키던 경비병 하나가 그날따라 성문 빗장을 걸어 잠그는 것을 잊게 하심으로 바빌론 성문이 맥없이 열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관장하십니다. 그리하여 고레스의 군대는 성안으로 순식간에 쇄도해 들어가 벨사살 왕을 살해해 버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로써 바빌론은 함락되고 메데- 페르시아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O 이렇게 바빌론을 함락시킨 페르시아왕 코레스는 제일 먼저 그가 한 일은 곧바로 이 유대인들을 고국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가 예언 한 대로 70년 만에 유대인들은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O 그래서 에스라 1:1-4절에 [페르시아의 코레스왕 제일년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한 주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주께서 페르시아의 코레스왕의 영을 감동시키시니, 그가 그의 왕국 전역에 포고하고 글로도 써서 말하기를“페르시아의 코레스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하늘의 주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내게 주시고 내게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있는 전을 그를 위하여 건축하라 하셨도다.
0 그의 모든 백성 중에 너희 가운데 있는 자가 누구냐?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시기를 바라노니 그는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에 계신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지니라. (그는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기거하는 어느 곳에라도 남아 있는 자는 누구든지 그의 고장의 사람들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자원하는 제물 외에도 은과 금과 물건들과 짐승들로 그를 돕게 할지니라.” 하였더라.]고 말씀 하십니다.
O 그런데 이때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페르시아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대 땅으로 돌아가지 않고,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아직 남아 있던 유다 족속을 위하여 일 하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0 이것은 무엇을 말씀 하시는가 하면,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므로 그들을 바빌론의 포로로 보내시기는 하셨지만, 그러나 그들을 바빌론에 방치해 두신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그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제공받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O 마찬가지로, 설령 우리가 하나님의 징계 아래서 고난과 고통 중에 있다 하더라도,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죽이실 목적이 아니시라면, 주께서는 그런 중에서도 우리들에게 최소한의 은혜를 베푸시는 데 결코 소홀하시지 않으시는 주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0 3장에서는 하만이라는 사람이 등장해서 페르시아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쓸어버리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유대인들에게는 높은 지위에 앉아 왕의 주의를 끌 만한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하게 됩니다.
O 그런데 바로 그런 일을 위해 주께서는 많은 처녀들 무리 속에 유대인의 한 처녀를 왕궁으로 들어오도록 역사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는 이 에스더가 왕궁에 들어와서 특별한 대우를 받도록 그를 위해 역사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0 왕의 명령과 칙령에 의해서 뽑혀온 많은 처녀들은 수산 궁으로 인도되어 우두머리 내시인 헤개의 관리 하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우두머리 내시가 자신의 관리 하에 있는 많은 아름다운 처녀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주께서는 유독 그의 눈을 한 처녀에게로 그의 마음이 가도록 움직이기 시작하시자 그 내시 헤 개는 에스더에게 친절을 베풀기 시작합니다.
O 그러자 우두머리 내시는 서둘러서 에스더에게 친절을 베풀며 그에게 필요한 모든 화장품과 장식품들을 제공해 주고 거기에 일곱 명의“미용사” 들을 부쳐주어 에스더의 몸치장을 하게하고 그리고 여인들의 궁에서도 가장 좋은 곳을 에스더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O 그래서 9절에 [...그녀가 그로부터 친절을 얻은지라, 그가 그녀에게 정결을 위한 물품들을 신속히 주었으며 그녀에게 속한 것들과 그녀에게 어울리는 일곱 처녀를 왕궁으로부터 주었고 또 그녀와 그녀의 여종들을 선대하여 여인들의 궁에서 가장 좋은 곳을 주었더라.] 고 말합니다.
O 그리고 마침내 에스더는 그 여인들 가운데 최 정점에 서서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인도에서 에디오피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왕후가 되도록 임명하셔서 그녀의 백성을 구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