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독수리 한 마리가 ...
6월30일(수)
겔17:1-4절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시니라. 인자야, 이스라엘 집에 수수께끼를 내놓고 비유로 고하여 말하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크고 긴 날개와 깃털이 무성하고 다양한 색깔을 갖춘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가서 가장 높은 백향목 가지를 취하여 그 연한 가지들의 끝을 꺾어서 장사하는 땅으로 가져다가 상인들의 성읍에다 두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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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절에 [인자아, 이스라엘 집에 수수께끼를 내놓고 비유로 고하여]라고 말씀 합니다. 보통 수수께끼 하면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여기서 수수께끼를 내놓으시는 목적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집]의 주의 심을 자극하여 자신들이 처해 있는 입장과 처지를 되돌아보게 하시자는 것입니다.
O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 집] 에게 아주 까다롭고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놓으시고 그에 대한 정답을 당장 찾아낼 수 없도록 하시자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전9:11절에서 솔로몬의 말처럼 모든 기회는 “빠른 자” 에게만 오는 것도 아니요, “힘센 자” 에게만 오는 것도 아니며,“현명한 자”,“명철한 자”,“재주 있는 자에게만 오는 것도 아니므로 이 수수께끼를 얼마든지 풀 수 있으니 풀어 보라고 제안하시면서, 이스라엘의 처지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계실 따름입니다.
O 3절에 [크고 긴 날개와 깃털이 무성하고 다양한 색깔을 갖춘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 으로 가서 가장 높은 백향목 가지를 취하여]라고 말씀 하시는데, 여기서 [큰 독수리]는 느부캇넷살의 바빌론을 말합니다. 이것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는 답입니다. 왕하24:11-12절을 보면 분명하십니다. 읽어 봅시다.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이 성읍을 치러 왔으니 그의 신하들이 그 성읍을 포위하였더라. 그리하여 유다 왕 여호야킨이 그의 어머니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관원들과 함께 바빌론 왕에게 나아가니 바빌론 왕이 그의 치리 제팔년에 그를 붙잡았더라.]고 말합니다.
O 렘48;40절에서도 [독수리처럼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고 말하고 있고, 49:22절에서도 [그가 독수리처럼 올라와서 날며, 그 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O 현재 앗시리아의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바빌론의 큰 건물 벽에 이 새가 새겨져 있는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당시 독수리가 바빌론을 상징하는 새였다는 사실을 유대인들도 익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독수리]라는 말만 듣고도 금방 바빌론을 연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O 바빌론이 영토를 넓혀 실로 광대한 국토를 보유했었다는 점에서 [긴 날개]를 가진 [큰 독수리]였으며, 다른 수많은 민족을 그 광대한 영토 안에 병합함으로써 다양한 민족들과 언어들을 포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양 한 색깔]을 갖춘 [큰 독수리]였으며, 부강하였기 때문에 [깃털이 무성]하다고 표현 되고 있다는 것을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O 영적으로, 이 독수리를 미국에 적용할 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독수리는 미국을 상징하는 새이기 하지만 독수리는 또 독일을 상징하는 새이기도 하고, 머리가 둘 달리기는 했지만 오스트리아나 헝가리 왕국의 문장도 독수리였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옛 바빌론 이상으로 막강한 영향력과 부강한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수많은 민족들과 언어들을 포용하고 있는 현대의 미국이야말로 [큰 독수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에, 그 [큰 독수리]가 미국을 상징하는 새가 된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O 그렇다고 해서 오늘의 영국과 미국이 “진짜 이스라엘”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지나친 비약이며, 이 독수리가 오늘의 미국을 암시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모한 생각입니다. [ 레바논]은 백 항목 같은 목재 산지로 유명한 북부 산악 지대입니다.
O 솔로몬은 여기서 나는 목재로 뗏목을 만들어 지중해로 운반하여 성전과 왕궁을 건축했습니다.(왕상5:9,7:2). 그래서 성전이 있는 성읍인 예루살렘을 [레바논]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3절에서 예루살렘을 [레바논]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는 것은 [큰 독수리]가 산악 지대에 주로 살면서 출몰하는 것과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O [백향목]은 일종의 삼나무로 l, 000년 이상 사는 거목으로서 높이가 60미터에 지름이 5미터가 넘는 것도 있어 큰 건축물을 짓는 데 목재로 많이 이용되는 나무입니다. 에스겔 31장에서는 앗시리아인을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기기도 합니다.(겔31:3). O [가장 높은 백향목 가지]란 유다 왕과 왕족들 및 고관 신하들을 일컫는데,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에 의하여 포로로 사로잡혀 갑니다. 그래서 왕하24:15절에 [그가 여호야킨을 바빌론으로 잡아갔고 또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그의 관료들과 그 땅의 권세 있는 차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더라]고 말씀 합니다.
O 4절에 [그 연한 가지들의 끝을 꺾어서 장사하는 땅으로 가져다가 상인들의 성읍에다 두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바빌론의 칼데아 지방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및 걸프 만을 끼고 있어 다른 나라들과의 교역이 활발하던 곳으로 각처로부터 많은 상인들이 모여 들었던 상업의 중심지였습니다.
O 이것은 한때 영국이 전 세계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었을 때 런던이 세계 무역의 중심지요 금융 도시로서 유명하였던 것과 유사한데,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도시들의 상업 발달이 런던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었고 금융의 발달 역사 런던의 금융계 대부 격인 로스차일드가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장사하는 땅]을 미국 금융 발달의 모태가 된 영국 런던에 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모종의 암시가 있는 게 아닌가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 정도의 암시만으로 영국과 미국이 현대의 “진짜 이스라엘” 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인 것입니다. 3-4절은 이중 적용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여호야킨(여코냐)과 시드키야를 바빌론으로 잡아간 큰 독수리인 누부캇네살을 말합니다. 하지만 4절 끝을 보면 [상인들의 성읍]은 분명히 계시록 18:2-13절에서 [큰 바빌론]을 예언적으로 가리킵니다. 느부캇넷살은 성경전체에서 적그리스도의 가장 큰 예표입니다.
O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대 환 란때 이 큰 바빌론이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6:19절에 [또 그 큰 도성이 세 부분으로 갈라지고 민족들의 성읍도 붕괴되며 큰 바빌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었으니 이는 그녀에게 그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주기 위함이니라.]고 말씀 하십니다. 계18:2절에 [그가 큰 음성으로 힘 있게 외쳐 말하기를 “큰 바빌론 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마귀들의 거처가 되었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이로다.] 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그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