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파수꾼.
4월 1일(목)
겔3:20-21절 말씀입니다.
[또한 의인이 자기 의로부터 돌이켜 죄악을 범하면 내가 그 앞에 방해물을 놓으리니 그가 죽으리라. 이는 네가 그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기에 그가 그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며 그가 행한 그의 의는 기억되지 아니할 것이라. 그러나 나는 네 손에서 그의 피를 요구하리라. 21그렇지만 만일 네가 의인에게 경고하여 그 의인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죄를 행하지 아니하면 그가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살리라. 너도 네 혼을 구하였느니라.]
******* * ******* * *******
O 20절에 [또한 의인이 자기 의로부터 돌이켜 죄악을 범하면 내가 그 앞에 방해물을 놓으리니 그가 죽으리라. 이는 네가 그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기에 그가 그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며 그가 행한 그의 의는 기억되지 아니할 것이라. 그러나 나는 네 손에서 그의 피를 요구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0 18-19절에서는 악인에게 주는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20절에서는 의인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또한 의인이 자기 의로부터 돌이켜 죄악을 범하면 내가 그 앞에 방해물을 놓으리니 그가 죽으리라...그가 행한 그의 의는 기억되지 아니할 것이라...]
O 물론, 이 의인은 구약 적 범주에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구약적인 의미에서의 [의인]이란,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 의인의 의는 그에게 있고, 악인의 악도 그에게 있습니다. O 그래서 구약에서는 의를 행하면 [그가 행한 의 가운데서]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겔18:20절에 보면 [범죄 하는 혼은 죽으리라. 아들이 아비의 죄악을 지지 아니할 것이며 아비도 아들의 죄악을 지지 아니할 것이니 의인의 의는 그에게 있고 악인의 악도 그에게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O 그러나 신약에서는 이런 것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신약에서는 [의인]이란 없습니다. 제 아무리 율법적으로 옳은 일을 했다 하더라도 그를 결코 의롭다고 인정하지 않는 게 신약입니다. 그래서 롬3:10절에 보면[기록된 바와 같이 의인은 없나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고 말씀합니다.
O 바울은 누구더러 [의인]이라고 부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롬3:20절에[율법의 행위로는 그분 앞에 의롭게 될 육체가 없나니 이는 율법을 통해서는 죄의 깨달음이 있음이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오직 하나님께서만 홀로 의로우십니다. 신약에서 누군가가 의인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죄인에게 미쳐서, (전가되어서) 그 죄인이 의롭다고 간주되는 것뿐입니다.(롬3:22-26)
O 구약에서는 율법에 대한 자신의 의로운 [행위]로, [의인]이 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악을 행하면 이전의 [의]는, 모두 무효가 되고, 다시 [악인]으로 전락하여 구원이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애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의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고 구원받은 것이기 때문에, 일단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비록, 다시 죄를 짓더라도 적어도 그 구원만큼은 상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의로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그 의가 무효화 되고 취소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O 이 20절의 말씀을 영적으로 적용하여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하면,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에게도 그들이 발에 채여 걸려 넘어지도록 하는 갖가지 [방해물] 들을 설치해 놓으셨는데, 이 방해물들이 실질적으로 파수꾼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O 무엇보다도 인간에게는 (양심)이라는 파수꾼이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양심으로 알기 마련입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악행을 감행하려면 양심이 찔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는 악한 행동을 드러내 놓고 버젓이 행하지는 못하고 누가 행여 볼까봐 나름대로 은밀히 죄를 행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O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의 길에도 최소한 양심이라는 (방해물)을 파수꾼으로, 설치해 놓으셨습니다. 설사 구령자가 그에게 와서 진리를 증거해 주지 않더라도 죄인은 최소한 이 양심이라는 파수꾼으로부터 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죄인들의 길에 세워 놓으신 두 번째 파수꾼은 교회입니다. 물론 [교회]라면 그리스도의 몸을 일컫는 것이지만, 하다못해 교회 [건물]마저도 죄인들에게는 진리를 증기하는 훌륭한 파수꾼 노릇을 할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것을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일요일 아침 아랫마을에서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는데, 술이 덜 깬 채 몸을 뒤척이던 죄인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자신들도 모르게 무엇인가를 잠시 침대에 엎어진 채 생각하게 합니다.
O 전도지가 사망과 지옥으로 가는 그들의 앞길에 방해물이요, 파수꾼이 될 수가 있고 성경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성경]이라는 방해물을 그 길에 갖다 놓으십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길에 호텔에 투숙하게 되었는데, 잠이 오지 않아 침대머리에 놓인 성경을 어쩌다가 펼쳐 든 성경 말씀이 그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자기의 구세주로 영접하기에 이르게 되는 계기도 됩니다.
O 하나님께서는 또 사람들 앞에 [성령]이라는 파수꾼을 때때로 보내십니다. 그래서 구원받지 못한 죄인의 마음속에 양심이 찔리는 것을 느끼게 만드신 다든지, 괜히 교회로 발길을 돌리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신 다든지, 전도지로 코를 풀려고 하다가 거기 쓰여 있는 성경 구절을 읽게 만드신 다든지, 어쩌다가 성경을 펼쳤는데, 지옥에 대한 경고 구절 들이 유난히 마음에 와 부딪히게 하신 다든지, 하는 등등의 모든 상황들이 실은 성령께서 눈에 보이지 않게 역사하신 결과일 때가 아주 많은 것입니다. O 그러나 역시 갈보리 십자가야말로 죄인들에게는 가장 큰 [방해물]이요, 가장 강력한 파수꾼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그 누구라도 갈보리의 파수꾼이 외치는 경고를 무시하면 지옥행을 면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파수꾼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지옥을 경고하며, 혼을 구령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