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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의해 부르심을 받은...

박종각 2019. 9. 9. 00:00

                        하나님의 뜻에 의해 부르심을 받은...

 


                                           고전1: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우리의 형제 소스데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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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본문 말씀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고린도전서를 좀 소개하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이 서신 서를 써 보낼 당시는, 그의 선교 활동이 절정에 달해 있을 때였습니다. 이 당시, 고린도교회와 관련한 바울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도행전 18장입니다. O 거기를 보면, 바울이 제2차 선교 여행 중에 있었는데 그때, 실라와 디모데도 바울과 함께 그들의 온 혼신을 다하여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O 그리고 고전3:6-10절에 보면, 바울은 이 선교 여행 중에 고린도 교회를 세우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편지에서 고린도 교회의 형제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 (4:15절)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O 그런데 그 후, 제3차 선교 여행 중에 있던 바울에게, 말씀에 기초가 없고, 그리고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 있던 고린도 교회 내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고전1:11), 더구나 여러 가지 심각한 의견 차이로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그곳으로부터 바울은 받데 됩니다.


O 이러한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바울은 격심한 아픔을 느끼는 가운데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권고]하기 위하여 이 편지를 써 보내게 된 것입니다. O 그래서 고린도전서는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신약교리들을 많이 다 루고 있으면서도, 이 고린도지역의 교회 성도들의 올바른 신앙생활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에 역점을 두어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O 고린도 교회는, 한 마디로 육신적인 교회였습니다. 이 고린도 교회는 거의 대부분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온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주께로 돌아오기 전에, 오래토록 그들의 몸에 배어 있었던 갖가지 잘못된 이교적인 종교 관습과 행위, 그리고 인간들의 전통들에서 벗어나지를 못한, 한마디로 세상과 교회의 경계선이 없고,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이 전혀 구별이 안 되는, 무엇이 참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무엇이 우상을 섬기는 종교생활인지 전혀 구별이 되지 않는 매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던 그런 교회였습니다.


O 고린도는 그 당시 유럽 내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기 때문에 그곳 시민들의 생활은 부유하였지만, 그러나 그곳은 도처에 우상들의 산당과, 우상의 신전들이 널려 있었고, 향락과 비행과 타락이 난무하고 있던 한마디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O 이렇게 자신의 이교적 종교관습과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고린도 교회는 겉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이 보이나 영적으로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교회로서 결국 고린도 교회는 육신적인 교회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O 그래서 바울의 다른 서신 서들에 비하여 고쳐야 할 점들이 너무 많이 지적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고린도전서의 특징이기도 한 것입니다.





O 그래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던 그릇된 생각과 관행들을· 어떻게 고쳐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바울은 역점으로 두면서 하나하나 그것들을 바로 잡아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방언 문제에 대해 한 장 전체를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 주의 만찬에 대해서는 반장을 쓰고 있으며, 심지어 머리를 어떻게 깎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반장에 걸쳐 언급하고 있는가 하면, 그들 사이에 있던 분쟁에 대해서도 반장을 할애하였고, 그들의 부도덕성에 관해서는, 한 장 전체에 걸쳐 질책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0 고린도 교회는 내용물은 없는 한낮 화려한 장식품에 불과한 교회였습니다. O 그래서 [고린도]는 [장식물]이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로, 마치 주 예수 그리스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화려하게 치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물 같은 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O 교리적으로 보면, 로마서 뒤에 바로 연결되는 책으로서, 로마서가 구원에 관한 교리서라면, 고린도전서는 구원받은 후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실천적 교리들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O 본문 1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우리의 형제 소스테네는 ]이라고 말합니다. 사도행전 18:1-17절에 보면, 바울이 고린도에 이르러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O 그러나 강렬하게 바울을 반대하던 유대인들이 그가 전하는 복음을 거부하고 바울을 붙잡아 아가야의 총독 갈리오 앞으로 끌고 가서 제판에 회부하지만, 그러나 총독 갈리오는 유대인들에게, 바울이라고 하는 사람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악한 행동을 했으면 너희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좋겠지만, 그러나 단순히 너희들의 자신의 문제라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를 하라고 하면서 바울을 제판하기를 거부하고 돌려 보내버리고 맙니다.





O 그러자 이번에는 유대인들이 헬라인들이었던 회당장 소스테네를 붙들어다 재판석 앞에 세우고 그를 구타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스테네가 지금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인 것입니다. 바울은 그를 [우리의 형제] 라고 지금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O 이것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데 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2절에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들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각처에서 우리 주, 즉 그들과 우리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에게 편지하노니]라고 말합니다.


O 바울은 여기서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성경적인 명칭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성경적인 명칭이 아닌 것입니다. O 물론, 롬16:16절에 보면 [그리스도의 교회들]이라는 표현도 눈에 띄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명칭이 아니라, 여러 개의 지역 교회들을 지칭하고 있는 것으로서 복수형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교회]즉, 한 성령으로 침례 받고,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온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으로 불러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O 그래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란, 어떤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들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인, [고린도에 있는 이방인 성도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지칭하는 이름인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교회]는, 바울이 구원받기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1:13절을 보면, [너희는 내가 유대교에 있었을 때의 내 행실을 들었거니와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으며 황폐시켰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구원받기 전에 그는 [하나님의 교회] 인 그리스도인들을 몹시 박해하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O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한 몸으로서,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울이 [하나님의 교회] 라고 말하는 것은,  유대교의 교회가 아니라, 한 성령에 의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 주님과 한 몸을 이룬 고린도의 이방인 성도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O 그래서 이 교회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어떤 지역에 세워진 건물로 된 그런 교회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교회, 즉 그리스도의 몸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주님의 몸은 여러 곳에 걸쳐 분산되어 있지만, 그러나 여전히 주님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몸을 이루는 교회들이 모여서 눈에 보이는 한 지역 교회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O 그런데 바울은 이 여러 곳의 교회들 중에서, 지금 고린도 지역에 있는 교회 내의 [하나님의 교회] 즉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역교회라고 하는 말은, 그리스도의 몸인 성도들이 모여서 두, 세명 이상의 회중을 이룬, 눈에 보이는 하나의 조직체를 말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교회는 하나의 유기체, 즉 주님의 몸이 되는 성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고
  죄를 멀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